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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 설경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겨울의 빛과 풍경

경주의 겨울은 소리가 적다. 특히 동궁과 월지 주변은 서늘한 공기만이 흐르고, 발걸음조차 인공적인 소음 없이 흩어진다. 얇게 얼어붙은 연못 위로 희미한 반영이 새겨지고, 고요한 밤에는 달빛과 설경이 겹쳐지며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흐려진다. 이곳은 삼국 시대의 건축미와 자연의 결이 하나의 화면처럼 이어지는 장소로, 눈이 쌓인 날에는 어떤 풍경도 과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한 폭의 회화가 된다. 경주의 역사적 층위는 겨울의 정적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고 낯선 시간감을 불러낼 만큼 깊고 무겁다. 여행자는 그 풍경 앞에서 말없이 서 있어도 되고, 천천히 걸어도 되며, 이 공간을 채우는 낮고 부드러운 숨결을 느끼기만 해도 된다. 이런 겨울의 동궁과 월지는 과거의 외형만을 보여주는 유적지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5. 11. 10. 14:28
서울 청계천 빛초롱 축제, 도심의 겨울밤

도심의 겨울은 차갑지만, 서울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에는 매년 11월이면 따뜻한 불빛이 흐른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해주는 예술의 거리다. 하나의 등이 켜질 때마다 누군가의 추억이 살아나고, 그 빛이 이어질 때 도시는 잠시 멈춘다. 서울의 겨울을 가장 아름답게 비추는 축제, 그 중심으로 함께 걸어가 보자. 도심 속 겨울의 시작11월의 서울은 바람이 날카롭다. 한강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은 코끝을 얼게 하지만, 그 바람 속에서도 청계천의 불빛은 흔들리지 않는다. 축제의 시작일 밤, 청계광장부터 종로 3가까지 이어지는 물길 위로 수천 개의 등이 켜진다. 도시의 회색빛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하얀 숨결 위로 따뜻한 노란빛이 번진다.“와, 예쁘다!” 사람들의 탄성이 ..

카테고리 없음 2025. 10. 31. 23:15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겨울밤의 동화가 현실이 되는 순간

겨울이 오면 에버랜드는 하나의 별이 된다. 그 속에서 반짝이는 불빛, 캐럴의 선율,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웃음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환상이다.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이름처럼, 이 축제는 단지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겨울의 무대, 에버랜드의 크리스마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가장 따뜻한 겨울의 풍경이다. 찬 바람이 반짝임으로 바뀌는 곳, 축제의 시작12월의 첫 주, 에버랜드 입구는 이미 겨울의 향기로 가득하다. 한 걸음 안으로 들어서면 눈처럼 쏟아지는 조명과 캐럴이 동시에 맞이한다. 입구의 대형 트리는 하늘을 찌를 듯 서 있고, 그 앞에는 연인과 가족들이 사진을 찍으며 웃는다.에버랜드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빛의 축제’라 해..

카테고리 없음 2025. 10. 31. 22:02
강화도 씨사이드 리조트 눈썰매장

겨울, 바다와 눈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 있다. 강화도 씨사이드 리조트 눈썰매장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추억을 만드는 계절의 놀이터다. 하얀 눈 위로 아이들의 웃음이 쏟아지고, 부모의 미소가 따뜻한 온기로 번진다. 바다를 배경으로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 — 이곳은 한국의 겨울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장소다. 바람은 차갑지만, 마음은 이상하리만큼 따뜻해진다. 하얀 겨울의 초대, 강화도로 향하는 길서울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도심을 벗어나 인천대교를 건너면 강화도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고즈넉한 들판 위로 눈이 소복히 쌓여 있고, 바다 건너 섬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겨울의 강화도는 평화롭다.씨사이드 리조트로 향하는 길은 점점 설렘으로 가득 찬다. 도로 양옆에는..

카테고리 없음 2025. 10. 30. 10:37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하늘을 오르며 마주하는 겨울의 정적

강원도 속초 설악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겨울에는 그 빛이 유난히 깊어진다. 그 중심에는 권금성 케이블카가 있다. 바람이 매서운 계절에도 이 케이블카는 하늘로 향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설악의 능선, 눈 덮인 소나무, 그리고 얼음으로 굳은 계곡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설악산의 겨울은 인간이 감히 꾸밀 수 없는 자연의 순수한 예술이며, 권금성 케이블카는 그 예술의 중심으로 안내하는 문이다. 설악으로 향하는 길서울에서 출발해 속초로 향하는 길은 점점 색을 잃어간다. 도심의 네온빛이 사라지고, 차창 밖 풍경은 회색과 흰색으로 채워진다. 설악산에 가까워질수록 공기는 차가워지고, 바람은 강해진다. 고개를 돌리면 멀리 하얀 산의 능선이 보인다. 그것이 바로 겨울의 문턱, 설악의 시작이다.속초 도심을 ..

카테고리 없음 2025. 10. 30. 08:34
무주 덕유산 설경 트레킹, 하얀 능선 위에 새겨지는 고요의 길

겨울이 깊어질수록 덕유산은 흰 눈으로 덮이며 완벽한 침묵의 세계로 변한다. 무주의 덕유산 설경 트레킹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여정이다. 하늘과 산, 나무와 바람이 모두 같은 색으로 물드는 순간,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을 잊는다. 덕유산의 겨울은 차갑지만 따뜻하고, 고요하지만 살아 있다. 그 풍경 속에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순백의 아름다움이 있다. 하얀 산의 초입- 겨울을 향한 첫걸음무주의 아침은 유난히 투명하다. 해가 막 떠오르기 전, 덕유산 입구에는 서리가 내려앉고 공기는 수정처럼 차갑다. 등산객들은 두꺼운 옷을 여미며 스틱을 손에 쥔다. “오늘은 눈이 더 쌓였대요.”라는 말이 들리면 모두의 눈빛이 조금 더 밝아진다. 덕유산은 겨울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

카테고리 없음 2025. 10.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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